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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성열우 관장의 '마음나누기'

T관리자 2019. 7. 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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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갑자기 나빠지는 경우는 없다.'

'어른이 갑자기 알았을 뿐이다.'

 

 나쁜 아이가 될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고 그러한 사인을 보냈는데 어른이 몰랐을 뿐이라고 합니다.

스포츠는 인간에 내제된 공격본능과 파괴본능이 신체활동을 통해 해소되는 기회를 가진다.

또 스포츠는 경쟁의 과정을 겪으면서 협력하는 방법을 익히는 장이며, 스포츠 행위를 통한 내적 갈등과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세계적인 교육 트렌드에서도 스포츠를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인성교육 함양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포츠는 신체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이라는 목표를 효율적으로 이를 수 있는 수단이 된다.

김희삼 교수는 2017년 한국, 중국, 일본, 미국 학생 4,000여명에게 “당신의 나라에서 가장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란 설문에 한국의 학생들은 ‘부모의 재력’, 미국은 ‘노력’, 일본과 중국은 ‘재능’이라는 결과가 나타났다.

아무리 노력해도 개천에서 용 날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는 한국 학생들의 결과는 참 안타까운 현실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므로 격차 해소의 기능을 되찾아야 할 교육 사다리 즉, 한 줄 세우기에서 각자의 소질대로 키우기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학생의 잠재력인가? 부모의 경제력인가?

이 벽을 뛰어넘으려면 각자 특별한 통로가 있어야 하고 그 통로를 이용할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 그게 바로 강점을 키워주는 일이다.

교육시장에도 변화가 시작되었다. 대학입시 변화준비 과정에서 일본은 2020년까지 수능을 폐지했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재를 양성하며 서로 협력할 줄 아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바꾸는 공교육 개혁을 단행한다.

한국은 학생에게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묻는다면, 일본 IB(국제학력평가)은 사고과정을 어떻게 재구성하는지를 묻는다. 지금의 암기 테스트와는 정반대의 교육방식이다.

2007년 IB교육과정을 도입한 일본의 공립 고등학교장은 “저희 학교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자기들이 알아서 주제를 정하고 팀을 꾸려 실험도 하고 보고서도 만들어요. 스스로 찾아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을 합니다. 저희는 대학진학을 위한 학교가 아니에요. 그래서 어느 대학에 갈지, 어떤 사회인이 될지 특별한 목표를 심어주지 않아요. 아이들은 각자 가진 재능대로 증권회사에 가거나 연극단원이 되기도 하고, 등산가가 되기도 합니다. 독특하고 다양한 진로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자기소질대로 직업을 선택하고 그 길로 간다는 겁니다. 그 길이 가장 행복한 길이 기도 하지만 가장 즐겁게 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에요” 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부터 인천 신현고등학교에서 ‘선택형 교과 수업제’를 도입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수업을 선택하고 매 교시마다 그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을 옮겨 다닌다. 학기가 시작되기 전, 학생들이 듣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는데 학교는 학생들의 선택과목이 최대한 개설하기 위해 노력한다. 과목은 80개로 타교(20여개)보다 훨신 많다. 학생들은 다양한 수업을 접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는다. 인문학시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할 기회를 가지고, 문화콘텐츠 미디어 시간을 통해 사회문화 연구도하고 보고서도 쓰며 뉴스를 보는 눈도 달라진다.

그렇다면 공교육에서는 ‘교사의 자율성과 학생의 참여도가 높은 수업의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개천에서 용이 날 가능성을 열어주고 각각의 아이들에게 세밀한 관심을 가지고 각자가 가진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해내간다면 수많은 아이들이 개천에서 용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의 소질을 키워주고 창의력과 사고력, 협동심을 키워줄 수 있다면 최고의 교육이 될 수 있다. 그 기초에는 인성교육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아이들은 누구나 잘 하는 게 하나씩 있고 바로 그 하나를 제대로 키워주는 것이 교육의 진정한 목적이다. 홍콩은 신분상승이 가장 우수한 나리인데도 아이들이 선택할 과목은 1129개라고 한다.

 

성열우 관장의 마음나누기, 공감라디오 보기(아래)

https://youtu.be/pl9ocCmiU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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