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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스포츠

'우리는 하나' 남북 태권도, 평창서 평화의 무대

T관리자 2018. 2. 1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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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는 하나이지만 두 갈래로 나뉘어 커 온 태권도가 올림픽 무대에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권도 역사에 의미 있는 한 페이지를 썼다.

세계태권도연맹(WF) 소속 한국 태권도 시범단과 국제태권도연맹(ITF) 소속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식전행사에서 한 무대에 올라 합동공연을 펼쳤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한국, 국제태권도연맹은 북한 주도로 발전했다.

올림픽 무대에서 한 자리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인정하는 태권도 종목 국제경기연맹은 WT라 그동안 ITF는 올림픽과 인연을 쌓을 수 없었다.

이날 먼저 WT 시범단이 품새와 송판 격파, 편곡한 '아리랑'에 맞춘 태권도 동작 등으로 6분가량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ITF 시범단이 역시 WT 태권도의 품새에 해당하는 '틀'과 겨루기인 '맞서기' 동작을 시범 보이고 송판과 기왓장 격파 등으로 6분가량 무대를 꾸몄다.

남성 단원 두 명이 여성 단원 한 명을 괴롭히려다가 호되게 당하는 상황극으로 관중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WT와 ITF 시범단의 합동 무대가 마련돼 WT 시범단은 발동작, ITF 시범단은 손기술 위주의 동작을 각 감독의 구령에 맞춰 각각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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