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태권도장 탐방] 시사와이드가 선정한 법동 알로하태권도 교육과 지도자의 스토리, 성열우 관장의 인터뷰

https://youtu.be/RqMt_Ijpl2k

성열우 관장의 인터뷰

Q. 알로하 태권도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선 알로하는 하와이 인사말입니다. 다른 태권도장의 강한 이미지보다는 시대의 트렌드에 맞게 감성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하와이 인사말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태권도장은 슬로건이 있는데요, 그 슬로건은 “마음을 채우는 교육” 입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은 머리를 채우는 교육이지만 태권도 교육은 몸과 마음을 채우는 교육입니다.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육체적인 단련 뿐 만 아닌 도덕지능 발달을 위한 교육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Q. 관장님 도복에 보면 괌, 일본, 중국, 미국국기 등 이렇게 휘장이 달려 있는데 그 의미를 말씀해 주신 다면요?

A. 제가 대학교 전공이 스포츠외교학과입니다. 그래서 태권도를 외국에 전파하고 아이들을 성장시켜서 국위 선양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저희 태권도장에서 태권아트코리아라는 시범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권아트코리아는 외국에 나가서 시범도 하고 있고, 외국에 초청을 받아서 대회도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동아시아 국가를 위주로 파견이 진행되었고, 오는 7월에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에 선수, 시범단, 학부모, 지도자를 포함 태권가족 사절단 40여명이 참가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인성입니다. 운동이 끝나고 나면 반드시 마무리는 인성교육을 합니다. 어릴 적에 배웠던 사자소학을 기반으로 해서 항상 인성교육을 운동 후 뿐만 아니라 수시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관장님만의 특별한 교육 노하우와 교육방향을 말씀해 주신 다면요?

A. 저는 다중지능이론을 교육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강점을 가지고 아이들의 진로 방향을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체험학습, 또한 약점을 보완시켜 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장점과 성향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어떻게 이끌어 줄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요, 제가 아이들의 그런 필요를 잘 파악합니다. 그것이 저희 도장의 강점이며, 차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희 태권도 도장의 핵심 교육은 세계적인 교육학자 미셸보바의 도덕지능인데, 7가지의 도덕지능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것이 예절인데, 사실 인성과 예절은 다른 겁니다. 예절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서로 간에 지켜야할 질서입니다. 그러나 인성은 각자의 소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강압적인 방법보다는 아이가 마음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또 제자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연구를 많이 하는데 칭찬과 격려, 박수, 엄지척 들어 올려주기, 품으로 안아주기 등으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말씀드린다면 아이들에게 직업체험을 시켜줍니다. 요즘 아이들 꿈 1순위가 유튜버 인데 아이들과 노래를 녹음해서 유튜브에 업로드 시켜주기도 하고, 방송국 견학도 시켜줍니다. 이번에도 KBS, MBC, CMB 등 견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항상 독서와 정보에 귀를 열고 매년 트렌드에 맞게 수련과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도장을 운영하시며 가장 보람된 순간을 말씀해 주신 다면요?

A. 제가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그 아이들이 저에게 상을 가끔 줍니다. 그리고 편지도 잘 써주는데요, 제가 상담실 벽에 붙여 놓기도 하고 집에도 붙여놨습니다. 아이들이 준 편지 내용을 읽어보면 저학년 아이들이 할 수 없는 단어를 얘기하면서 저를 칭찬해주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보람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참 보람 된 직업이다.” 라는 생각도 들고, 아 내가 이런 교육을 아이들에게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분명히 아이들도 마음깊이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편지를 썼다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반대로 도장을 운영하시면서 어려운 점을 말씀해 주신 다면요?

A. 저는 1인도장이기 때문에 아이들 인원을 받는 것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교육철학이 놀 수만은 없기 때문에 흥미나 재미위주, 그리고 돌봄 시스템의 태권도장은 제가 쫓아갈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그쪽으로 관원들이 많이 몰리고요 그런 부분들이 관원을 수용함에 있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돈에 치우치지 않고, 제가 지금 펼치고 있는 교육방향에 대한 자부심과 비전이 크기 때문에 제 평생의 직업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관장님의 열정이 남다르다고 생각이 되는데 혹시 취미생활은 하시나요?

A. 제 취미생활도 도장을 운영하는데 포커스가 많이 맞춰져 있는데요, 제가 좋아 하는 것이 운동과, 노래 부르기 그리고 관광을 좋아합니다. 특히 그린투어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체험학습도 이런 방향으로 같이 잡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A. 저는 목표가 항상 바뀌는데, 그 기간이 길지가 않습니다. 한 1년 정도를 잡고 목표를 이뤄내고 또 다음 목표를 세우는 형식입니다. 제가 지금 세운 목표는 예술의 전당에서 태권가족을 다 모시고 태권도 시범을 멋지게 하고, 아이들이 펼칠 수 있는 모든 공연과 그리고 지금껏 배운 교육들을 몸과 마음을 사용해 소통하고 비전도 얘기하면서 이런 것들을 뮤지컬화 하여 멋지게 무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 이 목표는 최소 5년 안에 이뤄보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최종적으로 독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 다면요?

A. 태권도는 마음을 채우는 교육이고, 태권도를 배웠던 사람이라면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반인 분들도 태권도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고요, 또한 태권도장의 가치를 돌봄의 형식보다는 자녀의 훌륭한 성장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태권도 교육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수준 높은 교육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통한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도덕지능을 원하시는 부모님께서는 저희 알로하 태권도 많이 찾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세상에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그 마음을 닮아 가려는 지도자의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알로하태권도장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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