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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예인이 반드시 읽어야할 죽비 같은 ‘무덕(武德)’

T관리자 2016. 1. 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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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藝)든 학(學)이든 모름지기 그에 합당한 덕(德)이 따라야 한다.”
 
「흔히들  ‘예로 시작해서 예로 마친다(禮始禮終)’하여 예를 강조하는데, 이는 경기화된 스포츠로서의 무예 종목에서 애용하는 말일 뿐이다. 그러나 예(禮)란 그처럼 형식적인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덕(德)으로서의 예(禮)를 이야기하자면 그보다 훨씬 깊은 철학적 성찰을 필요로 한다.

무언(武諺)에 이르기를 “기예(技藝)를 익히기 전에 먼저 예(禮)를 알아야 하고, 무예(武藝)를 익히기 전에 먼저 덕(德)을 밝혀야 한다”고 하였다. 먼저 사람이 되라는 말이다. 그래서 예(禮)를 모르는 자에게 무예를 가르치는 것을 극히 꺼렸다. 절제가 부족하고 도덕규범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자가 무예를 익히게 되면 남을 해치고 사회를 어지럽히게 마련이며, 결국은 스스로를 망치게 되기 때문이다.」(본문 中)

「무덕(武德)」은, 공자(孔子) 이래 덕(德)을 주제로 한 최초의 저서로 무예인은 물론 모든 분야의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과 식견, 역사 상식, 문화 인식을 제시하고 있으며, 전통무예, 호신술, 체육의 교양과 담론을 확장시킨 역저이다.
 
아울러, 이 땅의 무예인(무술인·무도인 포함)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깨달음을 주는 죽비 같은 교양서로, 잘못 알려져 있거나 왜곡된 무예지식을 여러 문헌자료를 근거로 바라 잡아 주고 있다.
 
적어도 이 책은, 무예를 배우고 익히려거나 무예인의 삶을 사는 이가 갖춰야할 소양과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데서 무예인의 필독서라고 해도 틀림없다.
 
전통무예연구가이자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장인 저자는 이책을 통해 오늘날의 한강의 기적을 넘어 세계 속의 한국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우리 민족의 힘을 두고 선비정신보다는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이 다녀오는 군대에서 체득한 무(武)의 정신이 교육열과 더불어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면서, 문(文)에 억눌려 비정상적으로 표출되는 이 힘을 다듬어 항구적인 덕(德)으로 드러나게 해서 진취적인 민족성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무덕(武德)」을 쓴 후기에서 무예를 지난 시대의 유물, 혹은 현대에서의 오락 또는 볼거리, 그리고 호신술 정도의 가치밖에 못 느끼는 일반인들이라도 무예에 대한 상식을 좀 이해하여 주었으면 싶다고 한다면서, 바람으로 초등학교 과정에서부터 무예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호협심과 영웅심을 길러주고, 각 대학 체육학과에서 무예학을 정식 과목으로 받아들여 연구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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